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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뉴스

저금리 시대는 끝났나?

 

요즘 주의 깊게 지켜볼만한 금융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금리의 상승세>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이자율은 요즘 '조금씩' 오르는 중입니다.

몇개월전 사상 최저점에 비해서는 약 0.5% 포인트 정도 올라왔습니다.

 

이게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종언이자 과거의 고금리 시대로 회귀하는 출발점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렇다 또는 아니다라고 답을 하지는 못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니다> 쪽이긴 합니다.

 

요즘 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건 많은 국가들이 이제 더 이상 금리를 내리지는 않겠다는 의지 또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나쁜데다(A)> +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정치적 악재(B)>까지 떠안고 있던 상황이라 마이너스 금리도 일상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B)의 부담이 최근 많이 줄어든 것이 경기가 살아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조금씩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던 스웨덴이 마이너스 금리 실험을 중단하고 제로금리로 돌아온 것도 금리 상승 지지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스웨덴이 틀렸을 수도 있고 다시 마이너스 금리로 돌아갈 수도 있겠습니다.

가끔은 더 깊은 불황에 대비해서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카드를 갖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도 합니다.

인류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금리 영역이라 모든 게 생소하고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