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산시장에서 가장 소외받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리츠’입니다.
빌딩 등 부동산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서 그 조각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상장해 놓은 것이 리츠인데요.
요즘 새로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리츠들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전국의 주유소들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부동산 펀드를 만들고 그걸 조각내서 상장한 코람코 에너지 리츠라는 이른바 주유소 리츠는 지난달 31일 주당 5000원에 공모한 후 상장했는데 4700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6~7%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리츠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시장의 주도주가 당장 이익을 내거나 배당을 하지는 못하지만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커보이는 기술주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리츠가 임대료 수입을 기반으로 배당을 하는데 상업용 부동산의 임차 수요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하반기 상장을 예정한 리츠들의 상장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10월쯤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리츠들은 내년으로 상장 일정을 미뤘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는 자산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해당 자산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다면 역발상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부동산 임대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리츠들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워런 버핏은 최근 리츠 자산을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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