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서울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
탄슈
2020. 2. 26. 16:57
역대 최고가의 전세가를 기록하는 아파트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전세가격은 집값이 오르는 구간에서는 다소 오름세가 약해지고 집값 상승이 둔화하거나 하락하면 오름세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길게 보면 집값의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요즘 서울의 전셋값이 오르는 건 지난해에 서울 집값이 오른 것을 반영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집값과 전셋값이 오르면 집을 비싸게 분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걸 노린 아파트 공급업자가 아파트를 분양하고 짓게 되지만 서울엔 여러 가지 규제가 이어진 결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올해부터는 작년보다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입주물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매수 수요는 가격이 비싸지면 매수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전세는 가격이 오르더라도 실제 부담이 크지 않고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수요인 경우가 많아서 수급에 균형이 깨진 지역은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