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완전고용 깨지는 미국
탄슈
2020. 3. 23. 17:30
미국에서 들리는 신호 중에 신경쓰이는 것은 고용의 침체입니다.
중국과 미국이 무역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는 견조한 고용 덕분에 투자 심리도 안정되고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었는데요.
당연한 결과겠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얼어붙고 자유로운 해고가 가능한 미국에서는 고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3월 첫째주에는 21만명이 실업자가 됐는데 둘째주에는 이 숫자가 28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주 목요일(26일)에 또 한 주 동안 새로 생긴 실업자 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끔찍한 숫자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만명을 넘느냐 마느냐 정도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직원을 새로 뽑는 곳은 취업안내센터와 아마존 월마트 뿐입니다.)
미국의 실업수당은 주당 50만원 정도입니다.
올 한해 미국에서는 코로나 19가 아니었으면 계속 유지됐을 일자리 800만개가 사라질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요즘 발표되는 수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제적 타격이 큰 이유는 요즘의 산업들이 과거와는 달리 대부분 서비스 업종들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라는 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경기의 변동에 따라서 부침이 더 심하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 1차산업을 합해도 2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80%는 서비스 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