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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뉴스

미국 삼성 TV가 한국 삼성 TV보다 싼 이유는?

 

왜 삼성전자의 TV는 국내 판매가격보다 미국 판매가격이 더(훨씬) 저렴할까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면 늘 나오는 질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한국과 미국의 시장 규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성뿐 아니라 다양한 경쟁제품들이 있는 미국에서는 저렴하게 팔지 않으면 팔리지 않고, 한국에서는 저렴하게 팔지 않아도 팔리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산자는 제품을 판매할 때 고객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최고의 가격을 가격표에 붙이는 게 원칙입니다.

미국이 TV 유통업체들이 판매하는 TV의 양이 한국 유통사보다 훨씬 많으니 가격협상력이 높고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제조국도 미국 판매제품은 멕시코, 한국 유통제품은 베트남산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과 편리한 AS망을 더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가격을 높이고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부가가치세율의 차이도 최종 판매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결국 한국에서 파는 TV와 미국에서 파는 TV의 가격 차이가 나는 건 동네마다 휘발유 가격에 차이가 나는 것과 유사한 원인입니다.

 

이런 가격차이를 없앨 방법은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저렴한 TV를 계속 직구로 구입하면 국내 판매가격은 서서히 낮아질 겁니다.

직구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 아마 멕시코에서 제조한 TV를 쌓아놓고 소비자들이 직접 사서 들고 가는 창고형 매장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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