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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뉴스

전세금 떼여도 괜찮은 집의 조건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못해서 경매로 넘겨지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이 9억원을 넘기는 주택의 경우 그 건수가 2018년 46건에서 작년 107건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전세금을 내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다주택자들에 대한 대출이 금지되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집주인도 돈을 구할 길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는 그 집을 경매를 통해 매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집에 전세 2억원에 들어갔다가 그 집의 시세나 전세 가격이 내려서 후속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고 그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2억원의 전세금 채권을 갖고 있는 세입자는 그 집을 2억원에 낙찰 받아 집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세로 들어갈 때 전세금이 적당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전세금으로 그 집을 매수하게 될 때 그게 합리적인 선택일지 판단해보고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 전세금을 내고 들어가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