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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뉴스

대출 받을 때 유리한 방식이 따로 있다

 

은행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돈을 갚기로 하느냐, 아니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돈을 갚느냐의 차이에 대한 논란입니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 이자로 내는 돈이 더 많으니 가능하면 원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만,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 원금균등분할상환보다 이자를 더 많이 가져가는 나쁜 방식은 아닙니다.

 

소비자는 어떤 방식이든 어차피 정해져있는 이자를 내는 셈인데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대출을 조금 일찍 갚는 방식이어서 매월 내는 원리금이 더 많은 대신 (당연히) 이자로 내는 돈은 (원금을 조금 더 빨리 갚는 셈이므로) 조금씩 줄어들어서 총 이자지출액은 원금균등분할상환보다 적습니다.

 

 

◆ 이자율에 따라 다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자가 비싸서 대출을 빨리 갚아버리고 싶은 경우는 원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해서 빨리 갚는 게 좋고 이자가 비싸지 않은 대출이라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유리합니다.

 

굳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오히려 원금을 천천히 갚는(그래서 이자는 더 오래 더 많이 내야 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중간에 그 대출을 빨리 갚아버리고 싶으면 원금 일부를 조기 상환하면 그만이므로 원리금균등분할 상환을 선택하면 대출을 천천히 갚을 수 있는 옵션과 중간에 빨리 갚아버리는 옵션을 모두 갖는 셈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대출규제가 많아져서 대출을 갚아버리고 나면 다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자가 낮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대출을 최대한 늦게 상환하는 게 유리할 경우가 많습니다.